불문율(不文律) 넘어선 복음

 

                     백호 목사 (바울의길 나의길 저자)

경인년 지구촌은, 북반구를 한파와 폭설로, 남반구는 처처에 홍수와 지진으로 새해를 맞았다.

한반도엔, 시베리아의 동장군이 제주 끝자락까지 얼게 하고, 메스컴은, 악몽 같은 기상이변이라 보도하지만 교회는, 주님의 재림이 가까이 징조라며 설레 이기도 했다

.

이토록 강추위가 몰아치던 지난 성탄절,

아침을 깨우는 뜻밖의 속보(速報) 또다시 마음을 저리게 한다. 소식은 재미동포 인권운동전도자 로버트. (박동훈) 이라는 28세의 꽃다운 청년이 두만강 국경을 건너 북조선으로 입국했다.

 

 “정치범수용소의 해체와 인권개선촉구 그리고 백성들의 굶주림을 세상에 알리려고”... 하기야 무단월경은 국제법과 나라의 법질서를 어김으로 즉시 체포 되었다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마치 어린양이 도살장으로 끌려간 짐승처럼, 예수께서 로마군인 들에게 잡혀간 새벽의 모습처럼. 그러나 그의 당당함은 북한 인민공화국에 대한 도전이요 체제에 대한 간섭이기에, 이유 없는 처벌법 불문율을 어긴 반동인 것을 면하기 어렵게 됐다.

 

그러기에 얼핏 생각하면 어리석고 무모한 행동처럼 보인다.

아니라면 복음이 그를 불문율(不文律) 생명을 담보(擔保) 했나. 그러나 그가 남기고 떠난 한마디는 “나를 구하려고 애쓰지 말라” 하였다 하니, 마음이 더욱 슬프고 아프다.

 

겟세마네 동산에서 애태우며 기도 하시던 주님은 “내 아버지여 만일 만하시거든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하심은 십자가의 고통이 어떠한가를 의미하고 몸부림치신 것이다.

 

역시 죽음으로, 북한을 변화시키고, 한국교회와 인권단체가 반성할 것이라는 소망을 품고 떠났다.

그러나 그가 당할 고통과 멸시천대, 산체로 가죽이 벗겨지는 처형, 서서히 죽음으로 이르게 하는 짐승보다 더한 잔인함, 등등을 생각 했음에도 불구하고 북한으로 들어갔다면, 오늘의

 기독인들은 이일에 관하여 어찌해야 옳다할 것인가.

 

그래서 혼란스럽다. 우리 찬송가엔 이런 찬송이 있고 다짐도 했다. “부름 받아 나선 어디든지 가오리다. 아골 골짝 빈들에도 복음 들고 가오리니. 소돔 같은 거리에도 사랑안고 찾아가서 종의 몸에 지닌 것도 아낌없이 드리리라, 종의 몸에 지닌 것도 아낌없이 드리리라. 하며 열창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회는 입소리만 요란 할뿐 몸으로 실천하는 지도자가 드물고, 정치인은 침묵하고 있다. 

세기 , 이슬람 세력에게 노예로 잡혀간 기독인들을 구해 내기 위한 구출 수도회나 구출기사단은 생명을 걸고 구출작전에 임했다는 역사 기록이 있다.

복음은 (초기교회) 시기가 다르다 찌라도 주님 오실 까지는 수없는 것이 진리이며 지상명령인 것이 확실하다.

지금 한반도 북쪽은 아직도 꽁꽁 얼어붙어 있다.

더불어 1월의 한파는 100년만의 기록이라 한다.

그러기에 평양 최고급 고려호텔이라 할지라도 시설과 전력이 넉넉지 못해 알몸으로 냉기를 이겨야 한다고 하니,

하물며 정치범수용소나 구금소의 형편은 거적때기 깔고 덮고 우굴 대다 날이 새면 사람 죽는 것이 태반이라며, 탈북자 들은 눈물 흘리며 신음한다.

 

뿐만 아니라 굶어 죽었다는 백성이 삼백만 명을 넘었다 하니, 수용소 반동분자에게 무슨 먹을 것을 주겠나. 이런 지경의 형제는, 파고드는 추위와 허기를 오직 기도로 이겨내며 죽음으로 체제에 도전하고 있다고 본다

.

더군다나 군인들에게 매를 맞아 거반 죽어간다고 하니, 생각할수록 심장이 찢어진다. 그의 생명은 초각에 달려 시들어가고 있다.

  시간, 수용소에 지쳐있는 형제의 상함과 고통을 함께 당하자 그리하면 보혜사 성령께서 그에게 힘을 더하실 것이다.

 

이제는 세계가 북한의 실상에 분노 때다. 아니하면 () 있을 것이다. 사랑하는 형제 로버트 ! 불문율에 굴하지 않고, 복음의 자유를 알게 한자의 본이 용기, 참으로 자랑스럽습니다